▲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이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오승환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에 이바지했다. 오승환은 지난 3일 필라델피아전부터 8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8회초,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를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동안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선두 타자 필 고셀린을 시속 148km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진 세구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브랜든 드루리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모두 13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8회 말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루벤 테하다와 교체됐다. 9회부터는 트레버 로젠탈이 마운드에 올랐다. 8경기 연속 무실점한 오승환은 이날 최고 구속 93마일(약 150km)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는 로젠탈이 6-0으로 앞선 9회 1사 후 제이크 램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리키 윅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으며 약간 흔들렸다.

이후 웰링턴 카스티요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지만, 크리스 오윙스와 닉 아메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크리스 허먼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세구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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