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과학으로 돌아보는 시간이 열렸다.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풋볼팬타지움에서는 한국축구과학회가 주관하는 ‘Football : Beyond the New Normal, Toward a New Era of Growth’라는 주제의 ‘사이언스 & 풋볼 워크숍 2022’가 열렸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카타르 월드컵의 전술적 특성 변화(최영준, 대한축구협회), 축구 피지컬 측정 항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이탈리아 라치오의 2021-22시즌 경기 수행 분석(알레산드로 폰테, 라치오),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앙헬 디 마리아(34, 유벤투스) 페널티 킥 판정을 두고 이야기가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렀다. 월드컵 결승전 상대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였다.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결승전에 디 마리아 카드를 꺼냈다. 스리톱 측면에 배치해 프랑스 측면 공격과 침투를 제어하고, 디 마리아를 최대한 넓게 벌려 역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많은 고통이 있었지만 결국 해냈다."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4전 5기 끝에 월드컵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월드컵 우승을 해내면서 축구 황제를 넘어 '축구의 신(神)'이 됐다.메시는 10세에 성장 호르몬 결핍으로 키가 크지 못했다. 적절한 치료가 필요했지만 매달 500만 파운드(약 90만 원) 수술비를 충당하기 버거웠다. 축구에 재능이 있었지만 어린 시절에 포기해야 할 위기였다.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메시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이성필 기자] 새로운 4년, 정확히는 3년 6개월 남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는 한국 축구에 중요한 화두가 됐다. 특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난 새 사령탑 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는 대한축구협회에 떨어진 중요한 숙제다. 워낙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사령탑 임기에 대한 연속성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 협회 내에서도 이를 관장하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책임이 무거워졌다. 이전과 달리 선수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동갑 내기이자 리더격인 이재성(마인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은 동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까지 포함하면 아시아 축구연맹(AFC) 가맹국에서 3팀이나 16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아쉽게 8강에는 가지 못했다. 한국은 브라질에 1-4로 완패했고 일본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에 밀려 탈락했다. 호주도 아르헨티나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으로 비교 대상을 좁히면 묘한 차이가 있다.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역대 대회에서 8강 이상을 경험했던 팀들에 1승1무1패에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이성필 기자] '괴물' 김민재(26, 나폴리)에게 휴식은 사치다. 김민재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나폴리로 떠났다. 14일 오후 늦게 입국장에 등장, 기다리고 있던 50여 팬 모두에게 사인해주고 떠나는 모습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경험하고 귀국한 김민재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나폴리의 요청으로 이날 출국했다.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막다 오른 종아리 근육에 통증이 느껴지는 부상을 당했고 가나와의 2차전까지 소화한 뒤 포르투갈전을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이성필 기자] 2018년 9월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김판곤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장(현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전과 비교해 듣기 어려웠던 흥미로운 감독 선임 기준을 제시했다. 감독의 철학이 확고해야 한다는 것은 그렇다 치고 ▲월드컵 지역 예선 통과 경험 ▲대륙 대회 우승 경험 ▲세계적인 수준 리그 우승 경험을 선임 기준으로 내세웠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을 이끌고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에 간 것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통과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이성필 기자, 이충훈 영상 기자] 배웅나온 팬들을 향해 두 손을 들고 감사 인사를 전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다. 벤투 감독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모국인 포르투갈로 출국했다. 지난 2018년 9월 한국과 인연을 맺은 뒤 4년 4개월을 동행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성과를 냈다. 깐깐한 선임 작업을 통해 한국 지휘봉을 잡았던 벤투 감독이다. 당시 김판곤 전 감독선임위원장(현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벤투 감독을 선임하면서 '능동적인 축구'와 함께 월드컵이나 유럽축구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이성필 기자] 어떤 감독을 선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시간을 갖고 후보군을 두루 살피기로 정리했다. 축구협회는 1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 예산안과 축구대표팀 새 감독 선임 문제 등에 논의했다. 가장 관심이 뜨거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내년 2월까지 완료하고 국, 내외 지도자들을 추천 받아 추린다는 계획이다. 감독 선임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이용수 위원장)가 주축으로 내년 2월까지 완료하기 위해 이달 안에 선임 기준을 확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바쁜 시간을 보낸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영국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등장했다.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기 위해 채비했다. 손흥민 측에서는 "조용히 돌아가기 위해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팬들이 손흥민의 일정을 언론보다 더 빨리 알고 움직였다. 지난달 16일 카타르 도하로 합류해 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여정을 함께 했던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는 16강에서 브라질에 1-4로 패하며 장렬하게 물러났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허무하다는 자세를 보이던 선수들을 바라보는 모습은 정말 짠했습니다. 브라질전이 열렸던 스타디움 974는 온통 브라질의 노란색 일색이었습니다. 붉은악마가 열띤 응원을 했지만, 관중석은 브라질 편이었습니다. 물론 백승호(전북 현대)의 놀라운 중거리 슈팅 골이 나오자 경기 흐름과 상관없이 박수나 나왔습니다. 루이 반 할 네덜란드 감독이 그랬다죠. 한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조별리그에서 이변이 속출한 대회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개최국 러시아가 도핑 의심을 받으며 8강까지 올랐던 돌풍을 이번에는 북아프리카의 사자 모로코가 이어받고 있다.세계 축구의 경향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차두리(42) 등 주요 축구 전설들을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을 중심으로 기술연구그룹(TSG)을 꾸려 경기마다 달라지는 흐름을 보고 있다. 월드컵이 도하 인근에서 치러지면서 더 많은 축구를 볼 기회는 큰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완고한 파울루 벤투(53)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 있게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것은 분명한 철학이 있어 가능했다. 애초 1순위도 아니고 후순위에서 선택받아야 하는 감독 중 한 명이었다는 점에서 더 큰 성과물을 남긴 벤투 감독이다. 벤투 감독은 김판곤(53)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위원장(현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고심하며 영입한 인물이다. 애초에는 가장 1순위는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었다. 프랑스 출신의 르나르 감독은 주로 아프리카 국가 대표팀을 맡아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축구대표팀에는 27번째 선수가 있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예비 명단으로 간 공격수 오현규(21, 수원 삼성)였다.오현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고심끝에 카타르 도하로 데려왔다.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대체자 가능성이 있었다. 손흥민이 안와 골절으로 아물지 않았지만, 정신력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앞세워 뛰기로 결정하면서 오현규의 26명 합류는 사실상 없던 일이 됐다. 물론 극적 반전 가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12년 만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기쁨을 누려야 하는 축구대표팀이지만, 예상 밖의 곳에서 불협화음이 터져 나왔다. 손흥민 측에서 고용한 개인 의무 트레이너 A씨가 대한축구협회가 꾸린 의무팀을 무능한 것처럼 보이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글을 올린 것이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트레이너 A씨는 SNS에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대표팀 선수들과 촬영한 사진과 긴 글을 남겼다. 대부분의 선수가 이 사진에 등장했고 게시물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이 '좋아요'를 눌렀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앞으로의 4년을 설계할 감독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대한축구협회와 한국 축구계에 떨어진 중요한 질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전진을 멈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 압도당하며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1-4로 졌다. 전반을 버텼다면 후반에 더 힘을 냈던 흐름이었지만, 선수층이 이원화는 사치였기에 냉엄한 현실만 확인했다. 그래도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치밀하고 세분된 기록과 기준으로 묶어 16강이라는 성과
[스포티비뉴스=루사일(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선수층이 탄탄한 국가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 모두 올랐다. 누가 빠져도 대체 자원이 충분히 보완해주는 공통점을 확인했다.포르투갈은 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에 3-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라 아프리카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와 4강 진출을 놓고 경합하게 됐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1-2로 패했지만 가나, 우루과이에 거둔 2승을 앞세워 H조 1위에 오른 포르투갈의 상대 스위스는 까다로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큰 무대로 가고 싶은 생각은 생겼어요."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은 향후 한국 축구의 10년에 큰 자산으로 꼽힌다. 과거 투지와 정신력으로만 모든 것을 버텨냈던 한국 축구가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주도하는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나마 포지션별로 유럽 리그에서 뛰면서 엄청난 관중 앞에서 뛰는 것에 면역력이 생긴 선수들이 담대하게 싸울 수 있어 다행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믿고 똘똘 뭉쳐 외부의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고 가는 것도 다행스러운 일이었다.월
[스포티비뉴스=루사일(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관중석에서는 "호날두~ 호날두~"를 연호했지만,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꿈적도 하지 않고 기술 지역에서 그라운드만 응시했다. 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스위스의 16강전에는 의 8만2천720명의 관중이 몰렸다. 9만 명 가까이 수용 가능한 경기장에 단판 승부였다는 점에서 관심이 더 컸다. 스위스 팬보다는 포르투갈, 정확히는 호날두 팬이 더 많았다. 등번호 7번의 호날두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어렵지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무너지려던 벤투호를 잡아준 백승호(전북 현대)의 통쾌한 왼발 중거리 슈팅 골이었다. 백승호는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을 대신해 교체 출전해 31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벤투호는 백승호의 골로 영패를 면하며 1-4로 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인범-정우영(알 사드) 조합으로 중원을 짜고 손준호(산둥 타이산)에게 주로 교체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