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조기 이탈 허락해줬더니, 아무것도 못 한다" 적응 위해 대표팀 떠난 日 재능, 주전 경쟁 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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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사토 류노스케(19·발렌시아)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3일(한국시간) "사토가 발렌시아의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일본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표팀 일정을 일찍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했음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11일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에서 라싱 산탄데르와 맞붙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하비에르 아기레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발렌시아는 지난 9월 13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새로운 지도자를 물색했고, 일본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 멕시코 출신 아기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사토에게도 감독 교체는 중요한 변화였다. 기존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황이었기에 새로운 사령탑의 부임은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사토는 라싱 산탄데르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발렌시아가 상대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도 아기레 감독은 사토를 투입하지 않았다.
이로써 사토는 3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지난달 코르베란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치른 두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던 그는 새로운 감독의 첫 경기에서도 선택받지 못했다.
더욱 아쉬운 점은 사토가 이번 경기를 위해 일본 대표팀 일정까지 조정했다는 사실이다.
사토는 당초 9월과 10월에 걸쳐 진행된 일본 국가대표팀 일정에 소집됐다. 일본 축구가 기대하는 19세 미드필더로서 A매치 기간 동안 경험을 쌓을 기회였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베네수엘라전을 마친 뒤 대표팀에서 조기 이탈했다. 소속팀 사정에 따른 결정이었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발렌시아에서 최대한 빨리 팀 훈련에 합류해 전술을 익히고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였다.
사토 입장에서는 중요한 선택이었다. 대표팀에 남아 국제경기 경험을 쌓는 대신, 소속팀에서 새로운 감독의 신뢰를 얻는 데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대표팀 일정을 단축한 보람을 얻지 못했다. 아기레 감독의 데뷔전에서도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서 소속팀 내 입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일본 팬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토의 상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일부 팬들은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도 출발이 늦어진 것 같다",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인가", "팀 내 서열이 많이 내려간 듯하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감독 교체에도 변화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 팬은 "감독이 바뀌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아쉽다"고 밝혔고, 다른 팬은 "지금으로서는 감독의 선택에서 상당히 뒤에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대표팀 조기 이탈을 둘러싼 비판도 나왔다. 팬들은 "국가대표팀에서 일찍 돌아와 팀 훈련에 합류했는데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발렌시아가 경기를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사토를 쓰지 않았다는 점이 걱정스럽다"고 반응했다.
특히 한 팬은 "일본 대표팀 활동도 거의 하지 못하고 급하게 소속팀으로 돌아왔는데 출전 기회가 없었다. 이럴 거라면 차라리 대표팀에 남아 경기를 뛰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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