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특집 영상 ①] 손흥민 “박지성은 영웅, 한국 축구를 널리 알리는 게 꿈”
작성일: 2017.11.06 16:5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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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영상 이충훈 기자] 박지성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겸손했다. 손흥민은 “박지성은 영웅”이라며 “기록을 세웠다고 박지성을 따라잡은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개인 통산 리그 20번째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의 기록을 깬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리그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리그 134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었다. 박지성의 19골은 아시아 선수 중 역대 최다 골이었다.
손흥민은 “어렸을 때부터 박지성의 플레이를 TV에서 봤다. 박지성은 나의 영웅이었다. 물론 박지성은 나와 포지션이 달라 내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그렇다고 내가 박지성을 따라잡은 건 아니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21골을 넣으며 차범근이 세운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도 새로 썼다. 유럽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은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아시아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 많이 와서 아시아 축구 시장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 한국 축구가 더 성장하길 바란다. 한국 축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세계에 심고 싶다. 한국 축구를 널리 알리는 게 내 꿈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주춤했다. 선발로 나서지 못하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기도 했다. 손흥민은 “당연히 선발로 매 경기에 나서고 싶다. 하지만 때로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벤치를 지키는 선수가 있을 수밖에 없다. 벤치에 있을 때도 경기에 바로 뛸 수 있는 준비를 했다. 스쿼드가 두꺼운 토트넘은 모든 선수가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대한 평가도 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이다. 어디서든 득점을 올릴 수 있다. 케인과 함께 스트라이커로 플레이할 때는 굉장히 즐겁다. 에릭센은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이다.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낸다. 토트넘에 중요한 선수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굳은 신뢰를 보였다.
A매치를 앞두고 새로운 역사를 쓴 손흥민은 곧바로 귀국해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손흥민이 팀에서 보인 상승세를 대표팀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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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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